천연주스 섭취 3주, 비만 원인균 절반으로 감소

“채소·과일 착즙주스 3주 복용시 비만원인균 절반 감소”

채소, 과일을 착즙한 천연주스를 3주만 섭취해도 비만원인균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유익균은 증가하는 등 장내 미생물 분포가 확 바뀌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신체 건강뿐 아니라 심리 정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주방가전기업 ㈜휴롬(대표 김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 배재대 심리철학상담학과 최애나 교수 연구팀과 함께 성인 1명과 유아 1명으로 구성된 가족 22쌍(44명)을 대상으로 천연주스의 효능을 실험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휴롬과 농식품부가 어린이 식생활 개선을 위해 올 2월 체결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네이버해피빈을 통해 지난 5월부터 대한민국 가족건강 프로젝트 ‘21일 식습관의 법칙’에 참여할 참가자 가족을 모집하며 대장정이 시작됐다. 당 중독과 편식 등 식습관이 불균형한 참가자들에게 21일간 휴롬 천연주스를 꾸준히 섭취하게 함으로써 식습관을 개선하고, 섭취 전후 의학적 검증을 통해 심신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1일이라는 기간은 우리의 뇌가 새로운 행동에 익숙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무엇이든 21일 동안 계속하면 습관이 된다는 법칙에 기반한 것이다.

만 3~5세 유아 26명과 이들 부모 26명이 ‘21일 식습관의 법칙’ 참가 가족으로 선정됐으며, 7월 11부터 31일까지 21일간 국산 채소 과일을 저속으로 착즙한 휴롬의 천연주스를 매일 한 잔씩 섭취했다. 성인에게는 케일 240g, 브로콜리 80g, 사과 240g, 레몬 5g을 넣어 만든 천연주스가 매일 400ml, 유아에게는 당근 55g, 방울토마토 30g, 사과 35g으로 만든 천연주스가 매일 80ml 제공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 연구팀은 프로젝트 마지막까지 남은 22가족(44명)을 대상으로 혈액·분변 검사와 함께 배변 상태, 소화불량 여부, 편식 정도, 짜증 강도 등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천연주스 섭취 후 전체 장내 미생물 가운데 비만의 원인으로 알려진 페르미쿠테스(Firmicutes) 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천연주스를 마시기 전 41.3%에서 21일 후 21.8%로 거의 절반이나 감소했다.

또한 유익한 ‘단쇄지방산’(짧은 사슬 지방산)을 만드는 페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세균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특히 유아의 경우 페칼리박테리움 속의 점유율이 천연주스를 마시기 전 6.2%에서 21일 후 10.7%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단쇄지방산은 대장의 세포를 자극해 염증을 억제하면서 장의 구조를 개선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교수는 “21일간의 천연주스 섭취를 통해 뚜렷한 변화가 생긴 곳은 우리 면역시스템의 70%를 차지하는 장이었다”며 “장의 건강을 책임지는 장내세균총(미생물 집단)의 다양성이 평균 5.1% 증가하며 장내 미생물 분포가 확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천연주스는 설사, 변비 등 배변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94%, 성인의 73%가 배변 호전증상을 보였다. 특히 유아에게 천연주스의 효과는 더욱 뚜렷했다. 소화불량이 있던 유아 15명 중 한 명을 제외한 전원(93%)이 증상이 개선됐고, 편식을 했던 유아 22명 중 20명(91%)이 편식이 완화됐다.

이와 더불어 천연주스는 아이의 심리상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애나 배재대 심리철학상담학과 교수에 따르면, 그림검사 평가 결과 프로젝트 참가자 전원의 공격성 점수가 감소됐다. 반면 유아들의 자아존중감과 자아효능감 점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아효능감은 어떤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자기 능력에 대한 평가다. 최 교수는 “천연주스 섭취 후 나타난 긍정적인 신체적 변화가 심리·정서적인 면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 휴롬이 제공한 천연주스는 향, 색소, 보존제, 감미료 등 인공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만을 즉석에서 지그시 눌러 짜 만든 주스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의거한 100% 천연주스다. 식약처에 따르면 물, 얼음, 첨가물이나 살균공정 등이 없이 효소와 영양성분이 자연 그대로인 주스만을 천연주스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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