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더 잘나가는 착즙기

生 과일·채소 먹기 열풍에 안갈고 짜서 먹는 가정늘어
업계 1·2위 휴롬·NUC전자, 매출 절반이상 해외서 올려

 

 

 


 

 

 

세계적으로 안전한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착즙기〈사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착즙기란 고속의 칼날로 과일이나 채소를 갈아내는 믹서와 달리 압착 방식으로 눌러 짜서 원액을 뽑아내는 기계를 말한다.
 

 

 

 

국내 착즙기 시장은 2012년 1000억원대에서 지난해 1300억원 규모로 커진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1위 착즙기 업체 휴롬은 지난해 매출이 3270억원으로 2013년보다 20% 늘었다. 2위 NUC전자도 지난해 매출 720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유럽 등 해외 수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휴롬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40%를 중국에서 올렸다. 현지에서 착즙기 113만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판매량이 2배 정도 늘었다. 중국 전역에서 40여개의 홈쇼핑 방송에 진출하며 착즙기를 알렸고, 고급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이형석 휴롬 중국판매유통 사장은 "현지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많이 생산하지만 '착즙기는 휴롬이 원조(元祖)'라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NUC전자도 작년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올렸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어와 독일어·포르투갈어 등 30여 가지 언어로 제품 설명서와 포장 등을 다르게 구성하는 등 시장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과일과 채소에 별도의 향이나 감미료, 물 등을 넣지 않고 날것이나 원액 그대로 섭취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것을 착즙기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특히 미국에서는 착즙 주스가 다이어트와 해독 등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돌면서 착즙 주스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주스바 62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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