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CJ오쇼핑과 해외사업 맞손

CJ오쇼핑과 원액기 전문기업 휴롬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손을 잡았다.

 

 

 

 

CJ오쇼핑은 지난달 27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휴롬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맺고, 시장정보 공유 및 마케팅 분야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양사는 우선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의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다른 지역에 대한 신규 진출이나 원액기 판매 외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동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휴롬은 매년 30%씩 성장 중인 해외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CJ오쇼핑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휴롬은 한국을 포함한 75개국에서 3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는데, 해외 매출 비중은 약 70%에 이른다. CJ오쇼핑과 해외 동반진출 기회를 얻게 된 휴롬은 올해 매출을 5000억 원으로 늘리고 진출 국가 수도 10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휴롬은 제품시연에 특화된 TV홈쇼핑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으로 꼽힌다. 2009년 초 CJ오쇼핑에 첫 선을 보인 ‘휴롬 원액기’는 칼날을 이용해 고속으로 갈아내는 기존 녹즙기와 달리 스크루를 이용해 눌러 짜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휴롬 원액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빠른 성장을 이뤄내면서 지난해 CJ오쇼핑이 중국에서 운영 중인 3개 홈쇼핑을 통틀어 최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 한 해 CJ오쇼핑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휴롬 원액기 매출은 600억 원이 넘는다.

김윤구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은 “신규 해외시장에서는 TV홈쇼핑을 포함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휴롬 원액기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휴롬과 같은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는 향후 CJ오쇼핑의 중요한 성장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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